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까지 평가, 16강 진출팀 예상
거시기하고 거시기한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각 팀마다 1경기씩 남은 상태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도 있고, 아직 마지막까지 봐야 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저번 1차전이 끝나고 나서 16강 예상을 하였는데요,
역시 성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네요.
▲ 1차전 종료후 16강 예상
이번에는 2차전이 종료된 이후의 16강을 예상해볼까 합니다.
조별예선 2차전까지 종료되면 16강팀이 80% 이상 확정이 된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예상은 충분히 맞지 않을까 하네요.
예상하면서 조별로 간단하게 평가를 해볼까 합니다.
A조 - 브라질, 멕시코 (확정)
브라질은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하였습니다.
역시 우승후보에 개최국답게 강력한 공격력으로 16강을 가게 되었네요.
총 3경기에서 7득점, 2실점으로 골득실이 5점이 되었습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있는점은 많은 골들인데요,
브라질의 경우 3:1, 4:1 으로 다득점 경기로 2경기를 승리하였습니다.
멕시코와는 0:0으로 무승부하게 되었는데요, 잘하면 골득실이 10점대가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단지, 브라질의 골득실이 현재 최고는 아닙니다. 네덜란드는 골득실 7점이며,
아직 경기가 남은팀들중 독일, 프랑스, 콜롬비아 등 많은팀들이 브라질의 골을 넘을 듯 하네요.
멕시코는 크로아티와 마지막 3차전에서 단두대 매치를 하여 승리하며 조2위로 16강 진출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를 예상하였는데,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의 벽은 많이 높네요.
A조에서는 남미와 북중미에서 1팀씩 16강을 가게 되었습니다.
B조 - 네덜란드, 칠레 (확정)
B조의 경우 2차전 이후 16강이 확정되었습니다.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네덜란드와, 생각보다 강력했던 칠레가 올라갔습니다.
스페인은 무너졌고,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호주는 3패를 했네요.
호주의 경우 일본, 이란, 한국과 조를 바꾸었다면 충분히 16강에
진출하고도 남았을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조추첨 운이 너무 없어서
3패로 이번 월드컵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호주 덕분에 앞으로의 아시아 지역예선이 힘들어졌다는 점 입니다.
다음번에는 월드컵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C조 - 콜롬비아(확정),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의 경우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문제는 남은 3팀인데, 현재 코트디부아르가 1승 1패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마지막 3차전까지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콜롬비아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가 상당히 어려울 듯 보이는데요
만일 승리하게 된다면 1승 1무 1패로 조2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에서, 그리스는 무조건 승리하여야 하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경우 무승부만 하여도 일본의 경기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만일 일본이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기게 되면 승점과 골득실이 코트디부아르와 같아지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코트디부아르가 진출하게 됩니다.
즉, 일본은 콜롬비아를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며 코트디부아르가 무승부 해주기를 바래야 합니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리스에게 승리하면 무조건 16강 진출입니다.
여러모로 일본은 진출이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스는 더 어려워 보이구요.
D조 - 코스타리카(확정),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의 환상적인 반항(?) 이라고 해야 할까요?
복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완벽하게 죽음의 조를 무너트렸습니다.
잉글랜드를 16강 팀으로 예상하였는데, 완벽하게 깨지며 잉글랜드는 탈락되었습니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힘이 잉글랜드를 깰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루과이가 못해서 코스타리카에게 진게 아니엿고, 수아레즈는 잉글랜드를 무너트릴 정도의 힘이 있었습니다.
완벼겨하게 수아레즈라는 이름으로 우루과이를 16강 반열에 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경기에서 승자가 16강 진출하게 되는데요,
이탈리아의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무승부만 이끌어도 16강 진출입니다.
즉, 이탈리아는 문을 걸어 잠글 것이고 수아레즈가 그것을 열 수 있을까 하는 싸움입니다.
전력면에서는 이탈리아가 올라갈 듯 보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한가지
유럽의 몰락과 남미의 상승세. 이 변수때문에 우루과이에게 한표 던져주고 싶습니다.
특히 수아레즈가 복귀하면서 우루과이 상승세가 말도 못할정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남미팀들의 경우 상승세를 한번 타면 무섭고, 반대로 이탈리아는 코스타리카에게 패배하면서
과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이네요.
E조 - 프랑스, 스위스
우리 프랑스가 달라졌어요! 말 그대로 프랑스가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국가대표 내부의 문제로 그동안 몸살을 앓았는데요,
모진풍파를 이기고나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기분좋은 미소를 보이고 있는것이 큰일을 터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프랑스를 우승후보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스위스의 경우 대진운이 좋습니다. 에콰도르에게 골득실이 밀리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에콰도르는 프랑스를 만나 고전을 할것이 분명합니다.
잘해야 무승부정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에 비해 스위스는 2패중인 온두라스를 만나기 때문에 최소한 무승부는 하지 않을까 합니다.
두 경기 모두 무승부가 나온다면 에콰도르가 올라가겠지만,
에콰도르는 패배하고 스위스는 무승부 하면서 스위스가 올라갈듯 하네요.
F조 - 아르헨티나(확정),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16강 보내주었습니다. 완벽하게 메시가 보내주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첫경기, 두번째 경기 모두 득점하면서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구덩이에서 끄집어 올렸네요.
특히 이란과의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면서 16강을 완벽하게 확정 지었습니다.
그에 비해 나이지리아는 오심 덕분에 16강을 갈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의 경기는 문제가 많아서 뒷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오심판정 내렸던 심판이 나이지리아 선수와 경기 끝나고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현재 청원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보스니아는 심판한테 16강전을 도둑맞았다고 해야할 듯 합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마지막 경기가 아르헨티나와 하게 되는데,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강하게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지리아는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하기 때문에 지루한 경기가 예상되네요.
그에 비해서 보스니아의 경우 이란과의 경기를 해야 하는데,
이란의 침대축구는 아르헨티나도 1골밖에 못넣을 정도로 막강합니다.
보스니아가 이란의 침대축구를 깬다고 하여도 2골 이상 넣기는 힘들 듯 보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가 무난하게 16강 진출할 듯 합니다.
G조 -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살렸다면,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살렸습니다.
호날두가 골을 넣지는 못하였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포르투갈은 갈길이 너무 멈니다.
독일과 미국의 경우 무승부만 하여도 두팀다 16강을 결정짓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겁니다.
그에 비해서 포르투갈의 경우 가나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독일이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가나와 포르투갈중 승리한팀이 16강 가능성이 있는데
두팀 다 골득실에서 너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르투갈의 경우 가나를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나의 경우도 포르투갈을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가나가 1골을 넣고, 미국이 1골차로 지게 되면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같지만
승자승에서 미국이 가나를 이겼습니다. 즉 가나는 골득실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2골차 이상을 넣어야 합니다.
여러모로 미국이 조금더 우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력 면에서도 미국이 가나나 포르투갈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H조 - 벨기에(확정), 알제리
한국이 자기 무덤을 파고 들어갔습니다. 이제 관뚜껑만 닫으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마지막 경기가 벨기에 입니다.
벨기에한테 승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승리해서도 안됩니다.
최소한 2골차 이상으로 벨기에한테 승리를 해야지만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러시아와 알제리 경기에서, 러시아가 알제리한테 승리하게 될 경우
알레리는 탈락하게 되고 러시아와 우리나라 싸움이 되는데 골득실에서 밀리게 됩니다.
러시아는 골득실이 0 이상이 되고, 우리나라는 골득실이 -2이기 때문에 2골을 넣어 동률을 만들어야 합니다.
2골을 넣으면 다득점에서 우리나라가 러시아를 앞서기 때문에 16강 진출합니다.
문제는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길 수 있느냐 하는 점 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현재 2경기에서 1골밖에 못 넣었습니다.
그런 공격력으로 알제리를 이길 수 있을까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하면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지만 알제리를 쉽게 이긴다고 보기 힘드네요.
더불어, 우리나라가 벨기에한테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네요.
여러모로 우리나라는 16강이 어렵습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지만 알제리가 더 강해보이네요.
최종적으로 예상한 16강 대진표 입니다.
이대로 된다면 남미 5팀, 유럽 5팀, 북중미 3팀, 아프리카 3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0팀
이렇게 될 듯하네요. 역시 남미의 강세와 유럽의 몰락입니다.
유럽의 경우 13팀이 출전하여 5팀만 남게 되네요. 남미의 경우 에콰도르만 빠졌네요.
북중미의 힘도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온두라스를 제외하고 3팀이 올라갔네요.
만일 이대로 16강이 결정된다면, 다음 월드컵에서는 북중미가 4.5장, 아시아가 3.5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시아에서 4.5장 받았는데 16강 진출팀이 한팀도 안나왔네요.
8강전을 예상한다면,
브라질, 우루과이,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미국
예상됩니다. 벨기에가 미국보다 앞서는 전력이라고 하지만,
지금 제 생각으로는 전혀 아닌듯 하네요. 미국이 오히려 앞서는듯 보입니다.
개개인의 능력은 벨기에가 앞서지만, 미국의 조직력이 너무 강력하네요.
코스타리카는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가지 않을까 합니다.
4강전을 예상한다면
브라질,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정도 예상할 듯 합니다.
브라질과 우루과이,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가 가장 빅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브라질이 승리하고, 프랑스가 승리 하지 않을까 하네요.
독일이 승리할 가망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프랑스에 더 끌리네요.
결승전은 모르겠습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유럽팀끼리가 될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남미팀끼리 될지
뚜껑 열어봐야 할듯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월드컵
우리나라는 16강이 어려워졌지만, 남은경기라도 재미있는 경기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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