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거 6명 전원출석 '지동원 1G, 박주호1A 영상'

1월 26일은 분데스리가 해외파의 날 이였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해외파가 있는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해외파가 전원 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에 어시스트와, 골까지 나왔네요

먼저 손흥민 선수와 류승우 선수가 있는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를 맞아 역전패를 했습니다.

첫골을 넣고, 동점을 허용.. 두번째 골을 넣고 동점을 허용 하고 결국 후반 마지막에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선발 출전해서 넓은 활동폭을 보여주었고, 후반 38분 류승우 선수와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을 폭 넓게 쓰면서, 드리블과 슛팅 그리고 패스를 했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하지는

못하였고,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는 느낌은 들었고, 아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네요

그래도 시드니 샘 선수가 떠나면서 손흥민 선수가 좀더 많이 공격 가담을 하는게 눈에 보였고,

수비시에는 자리를 잡지만, 공격시에는 우측도 가고 키슬링 선수와 앞뒤로 교체하면서 최전방까지도 나가는 모습을

경기내내 보여주었습니다. 처진 스트라이커와 투톱의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드는 모습이였습니다.

아마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거 같습니다.

류승우 선수는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기용한것을 보면

레버쿠젠에서도 류승우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다음 경기나 그 다음경기쯤에서는 선발 출장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류승우 선수 교체 장면>

다음은 2:1 으로 역전승한 마인츠 경기입니다.

마인츠에는 박주호 선수와 구자철 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골을 허용하였지만, 전반 막판과 후반 막판에 골을넣어 역전승 하였습니다.

박주호 선수와 구자철 선수는 평점을 무난하게 받았으며 팀내 최고 평점은 오카자키 선수가 받았습니다.

오카자키 선수는 골도 넣었으며, 전체적으로 팀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보여주었네요

박주호 선수는 선발 출장을 하였고, 전반부터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오버래핑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후반 42분 팀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하는데, 이 당시 위치도 상당히 전진해 있었습니다.

상당히 전진한 위치에서 엄청난 패스를 선보였는데요, 이건 너 먹어 하고 주는거였습니다.

그 전에 구자철 선수의 컷팅도 좋았고, 이 두선수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이적하고, 출전 2분만에 골 넣은 지동원 선수 소식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우리 선수들인 홍정호 선수와 지동원 선수는 모두 선발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교체 출전으로 출전했는데, 경기는 2:1 으로 지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도르트문트에게 골을 먹히고 시작하였지만,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10분만에 다시 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 선수를 투입합니다.

지동원 선수는 남은 반 시즌 아우스크부르크에서 뛰고, 상대팀인 도르트문트로 가게 되어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투입 2분만에 도르트문트 가슴에 비수를 꼽아버렸습니다.

레버쿠젠이 패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골이 더 의미가 있는데요,

현재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과 3위 도르트문트의 승점차이는 많이 나지 않아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여 승점 3점을 얻게 되면 한게임차까지 따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동원 선수의 골로 인해서 레버쿠젠과의 승점차가 4점을 유지하게 되면서 1게임 이상 따라잡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동원 선수는 도르트문트 소속이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되었다고 보는게 맞는 상황인데요

보통 임대를 가게 될경우 원 소속팀하고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조항을 추가 할수있는데,

클롭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거 같습니다.

절차상으로는 아우크스부르크 선수가 맞기 때문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골을 넣어버렸네요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자책골 느낌이 들거 같습니다.

다행인것은 클롭감독 성격상 이렇게 발목을 잡은 지동원 선수라 할지라도 아껴줄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지동원 선수도 박주영 선수 느낌이 많이 납니다.

활동폭이 넓은것도 비슷하고, 자신을 믿어주는 팀에서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박주영 선수도 자신을 믿어주고, 따라주고, 으쌰으쌰 하는 상황에서 더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동원 선수도 선더랜드에서는 출전시간도 보장되지 않고 자신을 믿어주는 느낌이 없어서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자신을 믿어주고, 기용해주기 때문에 더 잘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분데스리가 이적생 투표에서 지동원 선수가 2위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골을 넣으면서 점수를 더 얻었고,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좀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기 시작하네요

홍정호 선수의 경우 후반 종료 2분전에 교체 출전하여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